추미애 "재정 회복 마지막 기회…공약 예산 담지 않겠다"

기사등록 2026/09/01 15:05:18

도의회 추경예산안 제안설명

[수원=뉴시스] 1일 오전 수원특례시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일 "이번 추경은 물론 내년도 본예산에도 저의 공약을 위한 신규사업을 담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추경경정예산안 제안설명에서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은 무엇을 더하기 위한 추경이 아니라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무엇을 포기하지 않을 것인지 도민의 삶을 위해 무엇을 반드시 남겨야 하는 지를 결단하는 추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손대지 않으면 2년 뒤, 3년 뒤에는 훨씬 더 큰 고통으로 도민들께 돌아올 것이 분명히 보이는데, 도지사로서 모른 척할 수는 없다. 재정을 다시 회복할 마지막 기회마저 놓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지사를 보좌하는 정무직 인사를 최소화했다고 전한 추 지사는 "여러분들과 더 많은 소통 창구를 벌려 놓고 싶지만 제가 직접 여러분과 소통을 하거나 또는 정무수석을 통해 소통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추경안 편성 원칙으로 '재정 정상화'를 제시했다. 1355개 사업의 원점 재검토로 행사성·일회성 사업을 정비하고, 고위공직자 업무추진비 및 행정운영비 삭감 등을 통해 강도 높은 세출 감액을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도민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민생 방어선'은 꼭 지켜야 한다"며 "도민 삶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도 재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의원들께서 깊은 이해와 전향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도의회는 오는 18일까지 경기도가 제출한 총 42조2420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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