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재단 차기 대표 후보군…김기현·박종관

기사등록 2026/09/01 11:20:48
[청주=뉴시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새 수장 찾기에 나선 가운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출신 인사 2명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지역 문화예술계 등에 따르면 청주문화재단은 내달 변광섭 현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대표이사 공개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자격요건은 채용 예정 분야와 관련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 학위 등과 무관하게 직무 관련 20년 이상 경력자, 관련 분야 근무 경력이 있는 4급 이상 공무원 등이다.

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내달 14일 오후 6시까지 공고를 진행한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추천된 2명의 후보 가운데 재단 이사장인 이장섭 시장이 최종 내정자를 선정하며, 시의회 인사청문회 검증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

재단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앞서 2022년 변 대표 선임 당시 14명의 지원자가 몰렸던 만큼 이번 공모에도 적지 않은 인사들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지역 문화예술계 안팎에서는 김기현 청주미학연구소장과 박종관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진천 출신의 김 소장은 서원대 미술과와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한 미술인이다. 충북민족미술인협회장과 충북민예총 국제교류위원장, 청주민예총 지부장, 충북민예총 이사장을 지내며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굵직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재난 안팎의 세평도 이어지고 있다.

연극계 출신의 박 전 위원장은 충북대를 졸업했으며, 예술공장두레 상임 연출과 서원대 교양대학 겸임교수, 충북 민예총 이사장 등을 거쳤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시절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을 맡으며 지역은 물론 중앙 문화예술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점에서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계는 유력 후보들이 모두 충북 민예총 이사장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시장의 시정 코드 맞춤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콘텐츠와 문화사업 전반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재단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전문성이 있는 인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시장은 "내정자는 없다"며 코드 인사 우려에 선을 긋고 있다.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전문성과 문화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선임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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