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방한 기념…AI 전환·공정한 노동시장 등 논의
김지형 "노사정, 변화 대상 아닌 함께 만드는 주체"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대통령 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유럽 고위급 대표단과 만나 인공지능(AI) 전환과 공정한 노동시장 전환 과정에서 사회적 대화의 역할을 논의했다.
경사노위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유럽 고위급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와 브뤼셀 소재 '노동의 미래 역량 센터'가 공동 주관한 유럽 고위급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유럽 대표단에는 아니카 클로제 독일 연방의회 의원과 니콜라 슈미트 유럽진보연구재단 이사장, 에스더 린치 유럽노동조합연맹 사무총장, 브란도 보니페이 유럽의회 의원 등 12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 대화는 공정한 노동시장 전환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를 주제로 AI 대전환과 생산성, 근로시간, 플랫폼 노동, 연금개혁, 사회안전망 등 구조적 전환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복합적인 사회·경제적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노사정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대화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은 "노동의 미래를 둘러싼 새로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사정을 변화의 대상이 아닌,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유럽은 제도와 여건에서 차이가 있지만, 우리가 마주한 고민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제는 세계 각국이 힘을 모아 사회적 대화의 경험을 폭넓게 나누고, AI와 노동의 미래, 기술변화 등 국제사회가 함께 직면한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한 해법을 공동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