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韓, '북미 정상회담' 美 설득하고 北 접점 만들어야"

기사등록 2026/09/01 10:35:33 최종수정 2026/09/01 10:48:24

"국힘, 통일교 쪼개기 후원 경위 조사하고 결과 투명하게 공개하라"

"李정부, 집값과 주거안정 성공해야…주거·부동산 부총리제 제안"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국혁신당은 1일 "미국 정부가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적이고 분명하게 제안해야 한다"고 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시작할 것인지 북한이 실제로 검토하고 답할 수 있는 구체적 제안을 내놓도록 한국 정부가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고 했다. 지금이 바로 그 바늘구멍을 뚫어야 할 때"라며 "(북한은) 특히 미국의 적대 정책에는 최강경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하고 있다. 이 간극을 대한민국이 좁혀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히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데서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동시에 북한이 응할 수 있는 명분과 접점도 우리가 만들어줘야 한다.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정부가 물밑에서라도 더 적극적으로 워싱턴을 설득해야 한다. 특사도 보내고 중국과 러시아와도 움직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통상 압박과 관련해선 "미국의 일방적이고 비상식적인 통상 압박에 대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캐나다의 대응에 주목한다"며 "마땅히 대한민국도 그래야 한다. 한미 동맹이 흔들린다고 말들을 한다. 흔드는 측은 미국인데, 한미 동맹이 흔들릴까 두려워 국익을 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맹이 아무리 중요해도 결코 대한민국의 국익과 주권보다 앞설 수 없다"며 "트럼프 정부의 부당한 압박에 결코 굴복할 수 없다. 버티면 국민이 지지할 것이다. 항복하면 국민이 외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어제(8월 31일) 서울중앙지법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그동안 제기돼 온 정교유착의 실체가 사법 판결을 통해 거의 다 드러난 것"이라며 "사정이 이런데도 국민의힘은 모르쇠 뒷짐만 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국민의힘에 강력히 촉구한다. 당 차원에서 쪼개기 후원의 수수 경위를 즉각 조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소속 의원들과 지역위원회를 전수 조사해 실명을 밝히라. 더 이상 사태를 방치하지 말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책임 있는 입장을 즉각 표명해야 한다"고 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정부는 그제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를 발표했다. 경질이라는 표현은 없었지만, 국정 지지율 하락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또다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할까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집값과 주거 안정에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거와 부동산 문제를 담당할 부총리제를 제안한다. 주거 안정과 공정한 부동산 시장을 책임지는 신설 부총리가 필요하다"며 "민주 정부는 시민이 10년 정도 직장 다니며 전월세에 살면 서울시 평균 가격의 집 한 채 정도를 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이런 수준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확실한 기구가 지자체와 함께 임대시장 관리, 조세 정책, 건설 공급 및 금융 정책을 지속적으로 조율해야 한다"며 "지금 바꿔야 한다. 제대로 된 목표를 설정하고 성공하는 정권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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