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검 내무장관 "대통령, 애플 측에 직접 연락"
애플 명확한 입장 안 밝혀…구글은 이미 반영
보도에 따르면 버검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모닝스 위드 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애플 측에 직접 연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변경 사항이 반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버검 장관은 "이것은 업계 내부 사정에 관한 이야기"라며 애플맵이 실제로 표기를 변경할지 말을 아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구글 지도에는 이미 새 명칭이 적용됐다.
구글은 지난 29일 "미국에서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아메리카호'를, 캐나다 이용자들은 계속 '온타리오호'를 보게 되며 이외 지역에서는 두 명칭을 모두 보게 된다"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해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만 명칭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바꾼다는 행정명령을 발동하자 이를 지도에 반영한 바 있다. 멕시코만은 제3국 기준 '멕시코만(아메리카만)'으로 표기된다.
애플은 명칭 변경을 지도에 표기하는 데 구글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구글이 아메리카만을 지도에 반영하는 데 8일이 소요된 반면, 애플은 3주가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이름에 대한 별도의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생략한 채 명칭을 변경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북아메리카 최고봉인 '디날리산'의 명칭을 '매킨리산'으로 복원한 바 있다.
애플은 추후 계획을 묻는 액시오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온타리오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뉴욕주 사이에 있는 호수로, 북미 지역의 5대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지명은 원주민 웬다트족 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400년 이상 이어진 이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