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버도박은 '그만'…성평등부, 지원체계 점검

기사등록 2026/09/01 12:00:00

2일 무주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방문

초등 고학년 캠프 운영…재입소 캠프도 도입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성평등가족부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6.01.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성평등가족부가 청소년의 미디어 과의존과 사이버도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치유 현장을 찾아 지원체계를 점검한다.

성평등부는 2일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청소년의 미디어 과의존과 사이버도박 문제에 대응해 현장의 치유·지원체계를 살펴보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구창 성평등부 차관은 드림마을 주요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숙소 및 강당 등 시설을 둘러보며 청소년들의 생활 환경과 안전관리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청소년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프로그램 참여 계기와 치유 캠프 생활에 대한 소감, 미디어 이용 습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청소년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드림마을은 스마트폰이나 게임 등 미디어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상설 기숙형 치유기관이다.

미디어 과의존이나 사이버도박 문제를 겪는 10~18세 청소년이 지원 대상이며, 기수별로 24명 내외가 입소할 수 있다. 심리검사와 개인·집단·가족상담, 부모교육을 비롯해 체험활동과 대안활동, 체육활동, 회복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디어 이용을 조절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전문 상담과 대안·체험활동 등을 결합한 1~4주 과정의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 청소년 사이버도박 중독 문제와 치유 수요 증가를 고려해 사이버도박 특화 치유 캠프를 연 3회로 확대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 시범 운영했던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치유 캠프도 올해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치유 캠프를 수료한 뒤 일상생활에서 다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서는 '재입소 캠프'를 시범 운영한다. 성평등부는 운영 효과를 검토한 뒤 정식 프로그램으로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정 차관은 "드림마을은 청소년들이 미디어와 잠시 거리를 두고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 미디어 이용을 조절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치유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청소년의 치유 수요를 세심히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적기에 필요한 지원을 받아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s0603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