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통산 207경기 125골 대기록
월드컵 우승 1회·준우승 2회 등 업적 남기고 대표팀 마무리
"팬들과 함께 이 모든 걸 누려 행복했고, 사랑한다"
메시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많은 고민 끝에 은퇴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슴 아픈 결정이지만, 지금이 떠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모든 순간을 사랑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았고, 이제 더는 낼 힘이 남아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시의 대표팀 은퇴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 패배 후에도 국가대표를 떠나겠다고 폭탄 발언했다.
그리고 준우승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까지 거머쥐었다.
메시는 올해 열린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올려놓았다.
그는 자신의 6번째 월드컵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으로 선보였으나,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스페인에 내줬다.
2005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7경기에서 125골이란 대기록을 남겼다.
아울러 월드컵 우승 1회(2022년), 준우승 2회(2014, 2026년), 통산 8회 발롱도르 수상이란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했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으로 불린 디에고 마라도나를 뛰어넘는 커리어다.
메시는 "지난 20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경기장 안에서 뜯던 여러분의 함성이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며 "이제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밖에서 영원히 대표팀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꿈같은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어 마음 깊이 안도하며 자부심을 갖고 떠난다. 팬들과 함께 이 모든 걸 누려 행복했고, 사랑한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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