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닛산과 혼다,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부품 공동개발 합의…도요타 의식

기사등록 2026/08/31 20:12:43
[AP/뉴시스,] 미 인디애나주 소재 일본 혿다-닛산 공동딜러십
[도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과 혼다는 자동차용 컴퓨터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해서 회계년 2029년부터 시장에 내놓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양측이 말했다.

합의에 따르면 요코하마 기반의 닛산과 도쿄 기반의 혼다는 스프트웨어 및 '핵심' 전자조정유니트(ECU) 내 표준화 부품을 공유하게 된다.

양사는 2024년부터 전기차 개발 협력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 닛산은 전기차 리프 및 고급 모델 인피니티를 생산하며 혼다는 어코드 세단, 시빅 컴팩트 및 오디세이 미니밴 등을 만든다.

이날 합의서에는 전기차를 특정해서 언급하지도 않았고 또 어떤 모델 이름도 거명하지 않은 채 전기차를 포함하는 소위 소프트웨어-정의 차량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차들은 하드웨어 작동원리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의해 업데이트되고 통제되는 기능 및 특징을 가진다.

세계 자동차 산업은 자율 주행 및 제로 배출 등 여러 신기술을 향해 나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모든 차량이 기존의 휘발유 대량소모의 엔진 이미지를 벗어나 전자 부품과 소프트웨어로 채워진 컴퓨터처럼 보여지고 있다.

부품를 공유하고 연구에 협력을 하게 되면 비용 절감과 개발 신속화에 유리하다. 실제 생산 단계에 들어가면 규모의 경제 효율까지 기대할 수 있다.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및 스텔란티스 등 유럽 사들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공동으로 해 같은 운영체계를 사용하려고 한다.

닛산과 혼다는 일본 제일 제조사인 도요타의 그늘에 가려진 면이 많은데 협력으로 도요타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생각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