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고당협에 당원 직선제…당무감사에 당원 평가 50% 반영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심과 민심은 대립하지 않는다. 당심이 민심을 품을 때 우리는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협위원장 정기 선출과 관련,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하는 관행을 유지하되 34개 사고당협과 당무감사 하위 평가자들을 상대로 당원들이 당협위원장을 직접 뽑는 직선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당무감사도 실시한다. 이번 당무감사에서는 당원들의 당협위원장 평가를 50% 반영하는 방식을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 "발표된 내용에는 아직 민심이 보이지 않는다. 사고당협 선출도 당원 투표이고, 당무감사도 당원 평가"라며 "우리 당은 공직 후보자를 뽑을 때 책임당원과 일반국민의 뜻을 절반씩 반영해 왔다. 앞으로 만드는 당규에 그 비중을 분명히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에게 문을 여는 데 반대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당원에게만 열린 문으로는 국민정당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우리 당이 더 넓혀야 할 것은 중도층과 무당층의 신뢰"라고 짚었다.
이어 "규칙이 날짜보다 먼저다. 해당 행위 감점은 도입만 정해놓고 기준은 나중에 정한다고 했는데, 사유와 배점, 판단 주체를 먼저 당규에 적고 당사자가 다툴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당무감사도 마찬가지"라며 "(당원평가) 절반이라는 비중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평가하는지, 누가 평가에 참여하는지, 명부는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지, 결과를 당사자에게 알리고 바로잡을 수 있는지가 분명해야 한다. 규칙이 불분명한 채 경쟁부터 시작되면 이길 수 있는 곳도 분열로 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직보다 가치가 먼저"라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경제와 민생, 안보와 공동체를 구현하는 가치가 하나로 서 있지 않은 상태에서 내부 경쟁이 앞서면 조직은 정비돼도 힘은 흩어진다. 안타깝지만 이것이 지금 보수 정치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본립도생(本立道生), 근본이 서면 길이 생긴다고 했다. 이번 결정이 조직 재편의 수단이 아니라 공정한 혁신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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