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한 삶 준비" 양산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등록 지원

기사등록 2026/08/31 10:42:47
[양산=뉴시스]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 양산시 제공) 2026.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시민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등록을 지원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보건소 현장 상담과 등록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제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 확산되고 있다.

시는 임종 과정에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본인의 의사를 건강할 때 미리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전연명의료결정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대1 상담 부스를 운영해 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현장 등록을 지원했으며, 참여자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상담 과정에서는 제도의 법적 효력과 작성·철회 절차, 실제 사례까지 안내해 시민들이 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연명의료는 중단이 아닌 존엄한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제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시민들이 자기 삶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법적 효력을 갖는 문서로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 하며 언제든지 변경·철회가 가능하다. 이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동시에 가족에게 전가될 수 있는 심리적·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보건소는 2020년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5700여 건의 의향서를 등록했으며 월평균 120여 건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웅상보건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국민건강보험 양산지사에서도 등록 및 변경이 가능해 접근성을 높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기결정을 존중받으며 편안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상담과 행정적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제도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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