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수놓는 우리 노랫말…DDP '청구영언' 외벽 영상

기사등록 2026/08/31 10:33:34

9월 3~13일 오후 7시30분~10시30분 DDP 어울림광장서

[서울=뉴시스] 청구영언의 노랫말이 흐르는 장면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2026.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현재 전하는 가장 오래된 시조 모음집 보물 '청구영언'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진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6년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으로 미디어파사드 영상 '말이 빛나는 밤'을 내달 3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구 DDP 어울림광장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청구영언'을 빛과 소리로 재해석한 영상을 통해 삼백여 년 전 우리 노래가 오늘 도시 위에 재현된다.

영상은 노랫말에 담긴 '감정'과 '자연'을 시조 구성에 따라 초장, 중장, 종장 3부로 엮었다. 각각 '오늘이 오늘이소서', '산수의 가락', '공명의 바다'를 주제로 한다.

한편, 박물관은 한글날이 있는 10월에는 광화문에서 한글문화산업전과 성수동 팝업 전시를 통해 한글문화상품과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임성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의 핵심 원천은 한글"이라며 "한글이 문자의 기능을 뛰어넘어 산업의 소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창작자·기업과 함께 그 가능성을 넓혀 가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노랫말에 담긴 한글과 전통 기물들의 그림자가 창에 비치는 장면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2026.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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