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효과' 분석, 국가데이터 활용대회 대상

기사등록 2026/08/31 12:00:00

성균관대 구남규씨, 통계등록부 연계 분석

451개 팀 참가…178개 팀 보고서·포스터 제출

전문가 심사·국민평가 거쳐 13개 팀 선정

국가데이터처장상·총 2000만원 포상금 수여

[세종=뉴시스] 국가데이터처 MI. (사진 = 국가데이터처 제공)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지방자치단체의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이 남성 육아휴직 사용에 미친 영향을 국가데이터로 분석한 연구가 올해 국가데이터 활용대회 대상을 받았다.

국가데이터처는 '2026년 국가데이터 활용대회' 수상작 13개 팀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지방자치단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의 정책 효과'를 분석한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대학원생 구남규씨에게 돌아갔다.

구씨는 통계데이터센터(SDC)의 아동가구 및 취업활동 통계등록부 등을 연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하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이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에 미친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다만 보도자료에는 장려금이 실제 남성 육아휴직 사용을 얼마나 늘렸는지 등 구체적인 분석 결과는 제시되지 않았다.

올해 대회는 'UnBox the Data! 데이터의 잠든 가치를 깨워라'를 주제로 열렸다. 국가데이터와 국민 아이디어를 결합해 경제·사회 현안을 진단하고 정책 수립이나 창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분석 사례를 발굴하는 취지다.

대학과 연구기관, 공공기관 관계자, 일반 국민 등 총 451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78개 팀이 데이터 분석 보고서와 포스터를 제출했다.

참가자들은 국가데이터처의 통계등록부와 민간자료, 마이크로데이터, 국가통계포털(KOSIS), 외부 공공·민간 데이터 등을 연계해 분석했다.

주제도 지역 인구감소 대응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청년 고용 변화, 디지털 격차 해소 등으로 다양했다.

심사에는 전문가 평가와 함께 '소통24'와 '국민생각함'을 통한 국민평가가 반영됐다. 분석 결과의 타당성과 정책 활용 가능성뿐 아니라 국민 관심과 공감도도 평가했다.

보고서 분야에서는 대상 1개 팀과 최우수상 1개 팀, 우수상 2개 팀, 장려상 3개 팀이 선정됐다. 포스터 분야에서는 최우수상 1개 팀, 우수상 2개 팀, 장려상 3개 팀이 뽑혔다. 총 13개 수상팀에는 국가데이터처장상과 총 2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보고서 최우수상은 강원대의 '데이터로 진단하는 지역 소멸'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고령층 경제 이질성 진단 및 지역 맞춤형 자산 정책 제안'과 고려대의 '교통약자는 도시에도 있었다'가 선정됐다.

포스터 분야 최우수상은 숙명여대의 '사라지는 우리마을, 데이터로 막아요'가 차지했다. '소득분위 계층별 소비구조 변화와 체감물가 부담의 분배적 분석', '청년이 모이는 도시의 조건'은 우수상에 선정됐다.

안형준 데이터처 처장은 "창의적인 시각과 뛰어난 분석 역량으로 국가데이터의 새로운 가치를 보여준 모든 참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국민 누구나 국가데이터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 기반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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