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경고 전화에 즉각 고지대 대피…기숙사 건물 침수
30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부반 트리슐리 중학교의 라젠드라 다와디 교장은 홍수 위험을 알리는 전화를 받은 뒤 학생들을 안전한 고지대로 대피시켰다.
전체 학생 수가 1600명을 조금 넘는 이 학교에서 당시 대피한 학생은 약 900명이었다.
다와디 교장은 불과 몇 분 사이 서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네 차례 경고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상류 마을인 베트라와티가 이미 급류에 휩쓸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는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즉각 대피를 결정했다.
다와디 교장은 BBC에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홍수가 오지 않더라도 하루 수업을 못 하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고지대로 이동하던 그는 강에서 약 100m 떨어진 기숙사 건물이 홍수에 잠기는 모습을 목격했다.
다와디 교장은 “결정이 10분만 늦었어도 학생들과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오늘 이렇게 인터뷰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