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에로 전 NSC 북한 담당 국장, PBS 대담서 전망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북한 담당 국장을 지낸 앤서니 루지에로 애틀랜틱카운슬 비상근 선임연구원은 미 PBS 방송이 지난 28일(현지 시간) 공개한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 “예측하자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일단 김정은을 만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과 대통령 간 대화가 그런 협상을 다시 시작하게 하고, 이후 중간선거 뒤나 내년쯤 두 번째 정상회담이 이어지는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북미 대화를 재가동하고 후속 협상을 거쳐 추가 정상회담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당시 정상회담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정상급보다 낮은 국무부 부장관급과 국무장관급 대화도 진행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과거와 달라진 현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북한 비핵화를 강하게 지지했지만 최근 입장이 바뀌었다면서 비핵화 중심의 접근이 더는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보유 현실을 적어도 암묵적으로 인정한 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여와 러시아 지원 중단 등 미국에 중요한 의제로 논의를 전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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