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환 연장 결승타' NC, 한화에 6연패 안기고 3연승…두산, 키움에 15-1 대승(종합)

기사등록 2026/08/30 22:00:52

'시즌 13승' 두산 최민석, 다승 단독 선두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천재환.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장 혈투 끝에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NC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천재환의 결승타에 힘입어 10-7로 승리했다.

한화와 7-7로 팽팽히 맞선 채 연장에 돌입한 NC는 10회초 서호철의 볼넷과 김형준의 좌월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천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리드를 가져갔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김주원의 외야 뜬공을 한화 우익수 이도훈이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주자 둘이 모두 홈을 밟아 10-7로 앞섰다.

NC는 전사민이 10회말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그대로 이겼다.

9회말 2사 1, 2루 위기에 등판해 장규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전사민은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3연승을 달린 NC는 51승 2무 58패를 기록해 7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6연패에 빠진 한화는 49승 3무 62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것은 NC였다.

2회초 박건우의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NC는 천재환이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날려 2점을 선취했고, 후속타자 김주원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했다.

3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가 좌월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쏘아올려 4-0으로 앞섰다.

4회까지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를 상대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던 한화는 5회말 선두타자 한지윤의 안타로 침묵을 깬 후 매섭게 몰아쳤다.

박정현이 병살타를 쳤으나 이도윤, 유민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문현빈과 노시환이 연달아 2루타를 날리면서 3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강백호가 중월 투런 홈런(시즌 27호)을 날리면서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태연이 좌월 솔로포(시즌 11호)를 날린 뒤 한지윤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시즌 3호)을 작렬,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NC도 끈질겼다.

7회초 2사 1루에서 블레인 크림이 우월 투런 아치(시즌 4호)를 그려내 6-7로 추격했다.

8회초에는 김휘집의 안타와 이우성의 볼넷, 김형준의 내야 땅볼 등으로 이은 1사 1, 3루에서 천재환의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오태양이 득점해 7-7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연장에서 NC가 천재환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내며 승기를 낚아챘다.

천재환은 연장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NC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 불펜 투수 김서현은 야수 실책이 겹치면서 1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1승 1세이브)째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5-1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최민석.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틀 연속 키움을 꺾은 두산은 61승(4무 52패)째를 수확해 5위를 유지했다. 이날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4위 LG 트윈스(64승 1무 51패)와 격차는 2경기로 좁혔다.

최하위 키움은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42승 3무 76패를 기록했다.

두산 타선이 키움 마운드를 맹폭했다.

안재석과 유니오 세베리노, 오명진이 홈런 한 방씩을 때려냈다. 세베리노는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안재석은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의 차세대 에이스 최민석은 풍족한 타선 지원 속에 6이닝 6피안타(1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3패)째를 따냈다.

최민석은 지난 1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아홉수를 끊고 시즌 10번째 승리를 따낸 것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승리를 수확했다. 그는 임찬규(LG·12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키움 선발 전준표는 4이닝 동안 안타 8개와 사사구 5개를 내주고 7실점하며 무너졌다. 아직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전준표는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1회에만 6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박찬호의 안타와 안재석의 볼넷, 박준순의 좌월 2루타가 이어져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무사 2, 3루에서 양의지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앞섰다.

이후 1사 1루에서 세베리노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고, 2사 3루에서 조수행의 적시 2루타와 정수빈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4회말 김민석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탠 두산은 5회말 2사 1루에서 안재석이 우월 투런 홈런(시즌 10호)를 때려내 한층 기세를 끌어올렸다. 전날 2홈런을 날린 안재석은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키움이 6회초 맷 데이비슨의 중월 투런 홈런(시즌 16호)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두산은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말 1사 1루에서 세베리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45m짜리 초대형 홈런을 작렬해 두산에 11-1 리드를 안겼다. 7월 중순 두산에 합류한 세베리노는 KBO리그 데뷔 21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두산은 8회말 무사 1, 2루에서 대타 오명진이 우월 3점포(시즌 3호)를 쏘아올려 14-1가지 달아났고, 이후 1사 2루에서 터진 조수행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LG가 2-0으로 앞선 3회말 롯데 공격 때 무사 1루 상황에서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황성빈을 상대하던 중 폭우가 쏟아져 오후 7시3분께 경기가 중단됐다.

30분이 넘도록 비가 거세게 쏟아졌고, 결국 심판진은 오후 7시38분께 노게임을 결정했다.

올 시즌 5번째 노게임이다.

아울러 이날 광주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전과 대구 KT 위즈-삼성 라이온즈전은 비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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