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무안 교원 정주여건이 '국립의대 후보' 승패 갈랐다

기사등록 2026/08/30 16:05:07

의대 교원 확보, 순천대 21.72점·목포대 20.55점

도시권 순천대, 무안 위치한 목포대에 큰 점수차

[전남=뉴시스] 맹대환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 30일 오후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08.30. mdhnews@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광주 동·서부권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사생결단 대립했던 국립의과대학·병원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가 목포대를 꺾고 선정됐다.

승패를 가른 결정적 요인은 의대 교원 확보계획으로 도시권인 순천대가 무안군에 위치한 목포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30일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를 선정·추천한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 순천대가 89.15점, 목포대가 87.85점을 획득해 순천대가 1.3점 높은 점수로 최종 후보대학에 선정됐다.

심사 항목은 교육부가 제시한 추진계획서 항목 중 의대 신설 추진 체계, 의대 교육시설 확보 계획, 교육병원 확보 계획, 의대 교원 확보 계획, 의대 및 교육병원의 역할과 책임 5개 분야다.

세부적으로 네번째 항목인 의대 교원 확보 계획 평가에서 목포대가 20.55점을 받은 반면 21.72점을 받은 순천대가 1.17점을 앞서 결정적인 승패를 갈랐다.

심사위원들이 도시권에 위치한 순천대의 정주 여건을 무안군에 위치한 목포대보다 높게 평가해 결국 교원 확보가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남광주=뉴시스] 옛 전남지역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심사 결과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첫번째 항목인 의대 신설 추진체계는 순천대와 목포대가 모두 9.33점으로 같은 점수를 받았다.

두번째 평가인 의대 교육시설 확보계획은 목포대가 18.57점, 순천대가 18.22점으로 목포대가 0.35점 높았다.

세번째 항목 교육병원 확보계획은 순천대가 17.80점, 목포대가 17.63점을 받아 순천대가 0.17점 차이로 따돌렸다.

마지막 다섯번째 의대 및 교육병원의 역할과 책임은 순천대가 22.08점, 목포대가 21.77점으로 순천대가 0.31점 앞섰다.

심사위원단은 각 분야마다 최고와 최저 점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위원의 점수를 합산한 평균점수로 분야별 점수를 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