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호우경보 격상, 전북도 재대본 '비상 1단계'

기사등록 2026/08/30 15:57:09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30일 전북 익산시 영등동의 한 사거리가 많은 양이 쏟아진 비로 침수돼 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2026.08.30. pmkeu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임실군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전북을 강타하는 비는 다음 날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을 가동하고 호우 대응에 나서고 있다.

3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5분을 기해 임실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또 이날 오후 3시40분에는 진안, 장수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북은 지난 29일 밤부터 시작된 비가 이날 아침께 그쳤다 오후가 되면서 다시 비구름대의 유입으로 일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지청은 오는 31일 오후 6~9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부터 31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북 서부권 50~100㎜, 동부권 30~80㎜다. 비가 많이 오는 서북부 일부 지역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세차게 내린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특히 익산시의 경우 오전 3시까지 비로 인한 침수 신고가 33건에 달했다. 도로, 주택, 상가 등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나 도로 맨홀이 열려있다는 내용이 다수였다.

전북도 역시 대응에 나섰다. 전북도는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재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도는 지하차도 4곳, 하상도로 3곳, 하천변 산책로 8곳, 둔치주자창 2곳, 세월교 6곳 등을 선제적으로 통제했으며, 하선 수위에 따라 통제구역을 확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위험지역 선통제, 주민대피, 신속한 상황보고, 24시간 상황관리체계 등을 추진해 호우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 야영장 등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관리를 강화하도록 각 시·군에 지시했다.

오택림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해 모든 대응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도민께서도 재난문자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관계기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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