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엘림넷의 온라인 설문 플랫폼 나우앤서베이는 전국 만 20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내 직업관을 진단해 볼까?–한국 직장인의 직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직업의 가장 큰 의미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3%가 '경제적 안정과 생계수단'이라고 답했다. '자아실현의 기회'는 8.3%, '삶의 만족'은 8.2%, '사회적 지위'는 5.5%에 그쳤다. 직업을 통해 꿈을 이루거나 삶의 만족을 얻기보다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보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직업이 자신의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87.4%, 정체성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84.6%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직업이 자신의 가치관과 잘 맞는다고 답한 비율은 58.2%에 그쳤다. 직업이 삶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자신과 잘 맞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은 셈이다.
새로운 직업을 선택할 때도 적성이나 자아실현보다 현실적인 조건이 우선됐다.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 '급여 및 복지'를 꼽은 응답자가 47.2%로 가장 많았고, '일과 삶의 균형'이 19.1%로 뒤를 이었다.
직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변화 역시 '공정한 보상·인센티브 확대'가 30.9%, '워라밸 강화'가 27.0%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 직장인에게 직업이 여전히 꿈을 이루는 수단보다는 생계를 위한 현실적인 수단에 가깝다는 점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조사는 8월 14일부터 26일까지 총 13일 간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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