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수정가결
임대주택 50가구…공공·민간 각 25가구
도서관 3470㎡…개방형 녹지 1625㎡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중구 충무로4가 108의21번지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4-22,2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기존 업무시설 위주였던 개발계획을 주거·문화·녹지가 결합된 주거복합개발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퇴근 이후 도심이 비는 공동화 현상을 막고 직장과 가까운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변경안은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각 층 바닥면적의 합계 비율) 1175% 이하, 건폐율(대지에서 건물이 차지하는 면적 비율) 50% 이하, 높이 167m 이하로 규제를 완화해 공동주택과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32~105㎡, 총 48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5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배정해 공공임대와 민간임대를 각각 25가구 공급한다. 임대·분양주택을 차별 없이 섞어 배치하는 '소셜믹스'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퇴계로와 진양상가에 접한 공간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1625㎡ 규모의 '개방형 녹지'와 상가를 조성한다. 녹지는 종묘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세운 녹지축과 연결될 예정이다.
아울러 개발 과정에서 공공에 제공하는 몫인 공공기여 규모를 기존 약 13%에서 23.7%로 늘리는 내용도 담겼다. 건물 지상 1~3층에는 전체 바닥면적 3470㎡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조성한다. 열린 열람실과 소규모 모임 공간(워크숍), 이순신 기록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 변경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확대하려는 시의 정책을 적극 반영한 결과이며, 새롭게 조성되는 도서관과 개방형 녹지는 시민 삶의 질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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