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매수금 25억원, 신축비 약 48억원 지적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이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사업의 '아기씨당' 보상·이전 과정에 대한 서울시의 전면 감사를 촉구했다.
2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황 의원은 전날 열린 제33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렇게 요구했다.
황 의원은 행당7구역 국유지에 있던 아기씨당이 감정평가액 3000만원 상당의 무허가 목조건물이었지만 재개발 과정에서 협의매수금 25억원과 신축 공사비 약 48억원 등 약 70억원의 조합 자산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5분 발언에서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국공립어린이집기부채납 문제는 감사에 착수하고, 아기씨당 문제는 '사적 협의'라는 이유로 감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성동구청이 사업시행인가, 향토유적 심의, 건축허가 및 기부채납 협의 과정에 지속적으로 관여한 행정자료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조합이 성동구청과의 협의와 기부채납을 전제로 이전·신축을 추진해 약 48억원을 들여 공사를 마쳤지만, 성동구청이 입주를 4개월 앞둔 지난해 3월 기부채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소유권과 관리 관계가 아직 정리되지 않아 1000가구 입주민에게 재산상 피해와 불편이 전가되고 있다고도 했다.
황 의원은 "70억원에 달하는 조합 자산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성동구청의 역할과 행정처리가 적정했는지 당연히 따져봐야 한다"며 "행당7구역 아기씨당 사안의 전 과정을 즉시 재검토하고 전면 감사에 착수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기초단체장 권한을 확대하기에 앞서 현행 관리·감독 체계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당정이 추진 중인 500가구 이하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기초단체장 권한 확대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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