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실·하버드의사·우주비행사까지…한국계 '엄친아' 조니 김, NASA 떠난다

기사등록 2026/08/29 02:40:00
[서울=뉴시스]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이 약 10년간 몸담은 NASA를 떠나 다시 미 해군에서 복무한다. (사진=NASA 홈페이지 캡처) 2026.08.28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에서 하버드대 의사,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까지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온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이 약 10년간 몸담은 NASA를 떠나 다시 미 해군에서 복무한다.

NASA는 27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니 김이 이날을 마지막으로 NASA 근무를 마치고 미 해군 현역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4월 러시아 소유즈 MS-27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해 탐사대 72·73 임무에서 비행 엔지니어로 활동했다. 약 8개월간 우주에 머물며 지구를 3920회 공전하고 약 1억 400만 마일(약 1억 6727만㎞)을 이동했다.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김은 2002년 고등학교 졸업 후 미 해군에 입대했다. 이후 네이비실 훈련을 거쳐 SEAL 3팀에서 복무하며 100회 이상의 전투 작전에 참여했다. 의무병과 저격수, 항법사 등으로 활동하며 실버스타와 브론즈스타 등을 받았다.

이후 샌디에이고대에서 수학 학사 학위를,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MD)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에는 1만 83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린 NASA 우주비행사 선발에서 최종 12명에 이름을 올렸다. 약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그는 약 10년간 우주 탐사와 국제우주정거장 운영 등에 참여했다.

그는 앞으로 해군 항공 훈련 분야에서 군 복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NASA에서 복무하고 우주 탐사에 기여한 것은 평생의 영광이었다"며 "지난 10년간 얻은 경험과 봉사에 대한 헌신을 다음 단계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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