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LG·한화 등 주요 그룹 성금 릴레이
세탁·차량·가전 수리 등 각사 전문 역량 총동원해
통신·충전 인프라 지원 이재민 일상 회복 도와
현장 밀착형 복구 활동 이어지며 온기 더해져
삼성·LG·SK·현대차·한화 등 주요 그룹은 수십억원 규모의 성금을 기탁하는 동시에 각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 역량을 활용해 생활용품과 통신, 차량·가전 수리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한화, 30억원씩 기탁…복구 장비·구호물품 지원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9개 관계사가 참여해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삼성중공업은 사업장 역시 폭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지역사회 복구 지원에 동참했다.
삼성은 성금과 함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긴급 구호물품 1000세트와 재난구호 쉘터 300동을 지원했다.
삼성카드는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 유예하고 카드대출 이자를 최대 30% 감면한다. 10월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카드대출에 대해서는 만기 재연장도 지원한다.
한화그룹도 총 3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탁해 경남 지역 배수와 주거 지원 등에 활용하도록 했다. 나머지 10억원은 취약계층 아동과 노인을 대상으로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SK, 20억원 성금…통신 인프라로 이재민 지원
SK그룹은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계열사별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해 거제 등 피해 지역 자원봉사자들에게 구호키트 630개를 전달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거제 옥포초등학교 등 임시 주거시설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와 와이파이(Wi-Fi), IPTV 등을 설치했다.
이재민들에게 보조배터리와 타월, 물티슈 등 생활용품도 지원했다.
◆현대차·LG, 세탁·차량·가전 수리 등 생활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은 수해 피해 주민들의 생활 정상화를 돕기 위해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했다.
LG그룹도 성금 10억원을 비롯해 계열사별 현장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침수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대피소 내 통신 인프라와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LG는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2022년부터 긴급구호키트를 매년 2000개씩 제작해 재난 발생 시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의 수해 지원이 단순 성금 기탁을 넘어 각사의 사업 역량을 활용한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통신사는 통신·충전 인프라를, 자동차업계는 차량 수리와 세탁 지원을, 가전업계는 침수 가전 수리 등을 맡는 식이다.
삼성은 1995년 이후 국내외 재난 극복을 위해 1300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재난 발생 때마다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도 주요 기업들이 성금과 구호물품뿐 아니라 복구 장비와 통신, 금융, 차량·가전 수리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수해 지역의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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