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소프트웨어주 훈풍에 상승 마감…닛케이 0.41%↑

기사등록 2026/08/28 16:29:13 최종수정 2026/08/28 17:02:23

세일즈포스·크라우드스트라이크 호실적 영향

일본 소프트웨어·콘텐츠주 동반 상승

잭슨홀 워시 연설 앞두고 관망세

[도쿄=AP/뉴시스] 2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2021년 9월8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한 여성이 주가 전광판 옆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2026.08.2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2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58포인트(0.41%) 오른 6만6405.56에 거래를 마쳤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49포인트(0.75%) 오른 3만7364.7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9포인트(0.72%) 오른 4146.71에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곧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데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특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고객관계관리(CRM) 업체 세일즈포스와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날 각각 23%, 20% 급등한 영향이다.

[뉴욕=AP/뉴시스] 2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2022년 9월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성조기가 펄럭이는 모습. 2026.08.28.

미국 소프트웨어주 강세는 일본 시장에도 이어졌다. 후지쓰와 노무라종합연구소(NRI) 등도 장중 5% 안팎 오르는 등 관련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이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AI에 밀려나는 대신 AI를 사업에 적극 활용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AI 대체 우려로 부진했던 콘텐츠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소니그룹과 코나미그룹, 반다이남코홀딩스 등이 상승했다.

다만 오후 들어 닛케이지수의 상승 폭은 줄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8조엔(69조3000억원)에 그쳐 시장 전체의 매수 열기가 강하지는 않았다.

반도체주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키옥시아홀딩스는 협력사 샌디스크와 향후 6년간 총 5조엔(43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지만 호재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워싱턴=AP/뉴시스] 28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26년 7월29일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6.08.28.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일본과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도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고, 이날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0%포인트 오른 2.920%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밤 예정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기조연설에 관심이 쏠렸다. 연설은 28일 오전10시(미 동부기준·한국시간 오후11시)에 시작된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확인하려는 모습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은 미국 증시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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