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공사액 7.9% 급감…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기사등록 2026/08/28 15:33:12 최종수정 2026/08/28 15:46:26

국가데이터처, 2025년 건설업조사 결과 발표

건설공사액 297조원으로 7.9%↓…27년來 최대폭 감소

2023년 건설계약 급감한 뒤 시차 두고 공사액에 반영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의 공사 실적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2023년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 계약이 급감한 여파가 1~2년의 시차를 두고 실제 시공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건설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공사액은 297조원으로 전년 대비 29조원(7.9%) 감소했다. IMF 외환 위기가 있었던 1998년(12.9%) 이후 27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국내 공사액은 297조원으로 전년 대비 19조원(6.0%), 해외 공사액은 38조원으로 전년 대비 10조원(20.8%) 감소했다.

국내 공사액은 수도권이 139조원으로 8.0% 감소했고 수도권 이외 지역도 158조원으로 4.1% 줄었다.

건설 공사액은 지난 2022년 11.5% 급증했다가 2023년(4.7%), 2024년(1.3%) 점차 축소된 뒤 지난해에는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이는 지난 2023년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설계약액이 12.1% 감소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국내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된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

건설 공사액의 선행 지표인 지난해 건설 계약액은 307조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0.4%) 감소했다. 국내 계약액은 277조원으로 4.0% 증가했지만  해외 계약액은 30조원으로 28.1% 감소했다.

건설계약액은 지난 2023년 12.1% 감소했다가 2024년에는 3.6% 증가했지만, 지난해 다시 뒷걸음질을 쳤다.

건설업 기업체 수는 8만9590개로 전년 대비 489개(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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