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막…추미애 "운동 기회 보장"

기사등록 2026/08/28 15:17:05

'힐링 더 가평, 포용의 경기'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개최

[수원=뉴시스]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개막식(사진=경기도 제공)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28일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힐링 더 가평, 포용의 경기'를 슬로건으로 개막했다.

29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 선수 1957명, 보호자·임원 2319명 등 모두 4276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파크골프, 축구, e스포츠, 슐런, 태권도, 쇼다운 등 19개 생활체육 종목으로 진행된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이날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서태원 가평군수를 비롯한 시군 단체장과 국회의원, 도의원, 경기 종목단체장 등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도민 등이 참석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어디에 사는지, 어떤 장애가 있는지에 따라 운동할 기회가 달라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은 포기하지 않고 수없이 연습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오늘 이 자리까지 오셨다. 자신의 한계를 조금씩 넓혀가면서 묵묵히 땀 흘려온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이 운동하기 위해 비장애인보다 더 큰 결심을 해야 하고 더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바꿔내야 할 것은 장애가 아니라 장애를 장벽으로 만드는 우리 사회의 환경"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이 운동하고 싶을 때 큰 결심 없이도 집 가까운 곳에서 하고 싶은 운동을 선택하고 필요한 도움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생활체육이 우리 일상에 자리 잡아야 한다. 경기도가 그 길을 조금씩 더 넓혀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21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2027년 광주시에서 열리며 '한궁' 종목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