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구조대 파견 가능성에 "보낸다면 수십명 가야"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 차원의 구조대나 물자 추가 지원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대변인은 또 신속대응팀 추가 파견여부에 대해선 "현재 팀이 여러 부서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지만 필요하다면 증원이나 여러 가지 조치는 다 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하셨기 때문에 필요한 지원은 또 저희 외교부 뿐만 아니라 관계부서와 협조해서 지원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네팔 현지로 구조대 파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조 장관은 "신속대응팀은 선발대 개념"이라며 필요에 따라 구조대를 파견할 경우 "추가로 보낸다면 수십명이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부에 따르면 네팔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 있던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동발전 소속 한국인 직원 9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애초 현지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진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또 다른 한국인 10명은 현재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육로를 이용하거나 자력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헬기 등을 동원해야 대피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가 발생했을 당시 고립된 한국인들은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들과 지대가 다른 곳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연락 두절된 9명 및 구조 대기 중인 10명 이외에 다른 우리 국민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통상 연 2만명 정도의 한국인이 관광 목적으로 네팔을 방문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 여부는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통상 연 2만명 정도의 우리 국민이 관광 목적으로 네팔을 방문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는 건, 계속 확인하는 건 당연한 일이고, 현재 파악된 우리 연락두절자를 포함해 향후 있을지도 모를 추가 피해자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구조대를 파견한 중국 등 네팔 인접국이나 다른 국가들과도 수색·구조 관련 정보 등을 공유하거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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