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딥시크, 기업가치 102조원 전망…1~7월 매출, 전년 연매출 10배"

기사등록 2026/08/27 17:53:40 최종수정 2026/08/27 19:06:25

딥시크, 74억불 신규 투자 유치 나서

中본토 상장 앞두고 사업 모델 긍정적

올해 1~7월 매출, 7070만 달러 기록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서며 기업가치를 약 740억 달러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1월 베이징의 한 스마트폰 화면에 떠 있는 딥시크 앱 로고. 2026.08.27.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서며 기업가치를 약 740억 달러(102조여원)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2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딥시크는 연구개발(R&D)과 컴퓨팅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74억 달러(10조2060여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서 딥시크의 기업가치는 약 740억 달러로 평가될 전망이다. 지난 6월 투자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500억 달러(약 68조9600억원) 수준에서 크게 상향됐다.

이번 라운드에는 투자사 모놀리스매니지먼트와 시샹, 중국 배터리 기업 CATL 등이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방정부 기관이 지원하는 여러 펀드도 투자에 참여한다.

딥시크가 내년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구독 기반 서비스의 핵심 지표인 딥시크의 연간반복매출(ARR)은 5억 달러(약 6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의 올해 1~7월 매출도 약 7070만 달러(975억여원)를 기록,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10배에 이른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딥시크는 지난해 초 미국 선두 기업들과 맞먹는 성능의 AI 모델을 훨씬 저렴하게 제공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달 초 V4 모델 가격을 인상했지만 여전히 가장 저렴한 AI 모델 제공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딥시크 투자 유치는 중국 AI 업계 전반에 이어지는 대규모 자금 조달 움직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문샷AI는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 약 500억 달러를 인정받는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있다.

알리바바도 이번 주 초 신주 발행을 통해 102억 달러(약 14조680억원)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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