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감독 "KT와의 주말 3연전, 신경 안 쓰인다면 거짓말"

기사등록 2026/08/27 17:45:07

KT-삼성, 0.5경기차 선두 경쟁…대구 3연전 예정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박지만 삼성 감독이 1-2로 뒤진 6회에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08.2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달리고도 활짝 웃지 못하고 있다. 삼성이 선두에 한 발 다가서면 KT 위즈가 또 한 발 달아나기 때문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선두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전날(26일) 최형우와 김영웅의 만루포를 앞세워 12-2 완승을 거두고 3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선두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수원에서 9회까지 3-4로 밀리던 KT는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와 함께 경기를 뒤집으며 삼성을 다시 2위로 밀어냈다.
   
박진만 감독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 감독은 "제가 게임 중간중간에 한 번씩 스코어를 확인하기는 한다. 어제 끝나기 전에 봤을 땐 두산이 이기고 있었다. 그런데 끝나고 다시 확인을 하니까 KT가 역전을 했더라"며 "하여튼 우리 게임에 더 충실해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저희 경기가 끝나고 다 정리해서 스코어를 다시 봤는데, 처음에는 점수를 거꾸로 본 줄 알았다. 그런데 KT가 역전한 거였다"며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KT도 지금 분위기가 좋아서 저희도 최대한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선두 탈환의 날은 이날 키움전이 될 수도 있고, 그 이후 주말 3연전이 될 수도 있다. 삼성은 오는 28일부터 3일간 KT를 대구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박 감독은 "신경이 안 쓰인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며 "그래도 준비를 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비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남부지방엔 오는 28일부터 적지 않은 비가 예보된 상황이다.

박 감독은 "지금 상황으로 가면 정말 시즌 제일 마지막에 그런 경기(타이브레이커)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어제 딱 들었다"며 "대구에 내려가봐야 알겠지만, 한번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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