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완화, 대화 재개 위해 중국 측 건설적인 역할 기대"
中대사 "李대통령, 올해 11월 APEC 회의 참석할 것 기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은 27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한중 양국이 모두 함께 풀어가야 될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다이 대사를 접견해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 정부는 남북 간 평화 공존, 공동 번영을 지향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노력하고 있다. 한반도의 긴장 완화, 대화 재개를 위해 중국 측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중 관계가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양국 국민 간에 우호적인 정서가 더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양국 국민 간에 문화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조 의장은 "한중 양국은 1992년 양국 수교의 정신을 바탕으로 양국 간의 우호 발전을 이어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한중 관계가 더 발전하려면 정부 뿐만 아니라 양국 의회 간에도 그런 교류가 든든하게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저는 가까운 시일 내에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만나 양국 발전과 의회 교류에 대해 허심하게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며 다음 달 딩중리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이 방한하시는데 한중 의회 정기 교류 체제 합동 회의가 성공적으로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국회의 관심 사항이기도 한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과 또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등에 대해서도 중국 측에서 관심과 협조를 계속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이 대사는 "자오러지 위원장께서 의장께서 편한 날 중국을 방문하시는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의장님 지도 아래 한국 국회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더 좋은 협력 관계를 맺을 유지할 수 있기를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한중) 두 정상은 경주, 베이징에서 두 번의 회담을 가지셨고 장시간 깊이 대화하면서 일련의 중요한 공감대를 합의하셨다. 그 중 하나는 양국의 입법 기관 간 교류 활성화"라며 "양국 정상이 합의하신 공감대를 계속 이행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올해 11월 선전을 방문해 APEC 회의를 참석하시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왕이 중국 외교부장 방한과 관련해선 "중요한 의제 중 하나는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갈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에 있어 저희는 계속 평화 및 안정을 수호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