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빨간집모기서 확인…"각별히 주의를"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광주 도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처음 검출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공동 수행하는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사업'을 통해 이달 도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17일 대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바이러스 검출을 계기로 모기 발생 밀도와 병원체 감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일본뇌염 발생 위험에 선제 대응한다.
보건환연구원은 매년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6종의 모기 매개 병원체를 검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뇌염 병원체 감시 대상을 빨간집모기까지 확대했다.
박숙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가정에서는 어린이와 노약자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발생 위험에 대비해 지역민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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