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등과 정밀진단 실시해 이상 없음 확인
시험·훈련비행 결과 평가해 해상초계임무 재개 예정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은 지난해 5월 29일 추락사고 이후 중단된 P-3CK 해상초계기 시험비행을 다음 달 1일부터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군은 이번 시험비행에 앞서 P-3CK 전 기체에 대해 미 해군 주관 기체상태평가, 해군과 창정비 업체 주관 항공기조사(INSURV) 등 정밀진단을 실시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동시에 실속방지를 위해 받음각 지시계 위치변경 및 실속경고 장치 설치 등 비행 안전장치를 보강했다.
또한, 승무원 교육훈련 및 심리적 안정 등 임무 준비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조종사의 비행훈련을 강화했다.
해군은 "시험비행이 완료되면 승무원 임무숙달을 위한 훈련비행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후 시험비행과 훈련비행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비행 안정성을 확인 후 P-3CK의 해상초계임무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29일 해군 포항기지에서 해상초계기 1대가 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한 이착륙훈련(Touch and Go: 활주로 접촉 후 재상승)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초계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4명 모두 사망했다. 해군은 사고 이튿날 해군본부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순직을 결정했고, 직후 이들은 1계급 추서 진급됐다.
해군은 사고 이후 6개월 가량 P-3 항공기 훈련용 시뮬레이터로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등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사고기에 비행기록장치(FDR)가 탑재되지 않았고, 음성녹음저장장치(CVR) 또한 파손된 탓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끝내 밝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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