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광주시지부 성명…회의 중 상호존중도 촉구
[전남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시지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잦은 대면회의 등을 비판하며 회의 효율화와 상호존중 문화 정착을 촉구했다.
노조 광주시지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특별시 출범 이후 각종 회의가 광주·무안·동부 3개 청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청사 균형 운영 취지는 존중하지만, 청사 간 균형이 직원들의 장거리 이동과 이른 시간 대면회의를 전제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른 시간 회의는 이동·준비 부담을 정규 근무시간 전후로 넓히고, 결국 시간외 근무와 행정 소요를 키울 수 있다"면서 "광주청사와 무안청사에는 각각 영상회의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른 시간부터 직원들의 청사 간 이동을 전제로 대면회의를 반복한다면 과연 효율적인 행정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전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시간외 근무의 원인으로 지적한 '구조'를 개선할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 시간외 근무를 줄이려면 불필요한 이동과 중복 보고를 만드는 회의 운영부터 바꿔야 한다"고 꼬집었다.
민형배 시장이 전날 회의에서 참석 직원의 반응을 두고 공개적으로 '웃으신 분 누구세요?'라고 한 장면도 문제 삼았다.
노조는 "생중계되는 회의에서 기관장의 발언은 직원에게 위축과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회의는 개인 표정이나 반응을 지목하는 자리가 아니라 업무의 사실관계와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여야 한다"면서 "상호 존중 회의 운영 원칙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