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목 상사화길' 이번 주 개화 절정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 변산마실길 2코스에 가을의 정취를 알리는 상사화가 만개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송포항에서 성천포구로 이어지는 5.3㎞ 구간 변산마실길 2코스(노루목 상사화길)의 상사화 군락이 이번 주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지난 5월 샤스타데이지 군락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 코스에는 최근 붉노랑상사화가 무리 지어 피어났다.
과거 해안 경계를 위해 설치됐던 철책 초소길을 따라 핀 상사화 군락은 푸른 서해와 고사포 해변 송림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상사화는 잎이 진 뒤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는 특성상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그리움' '기다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다. 개화 기간이 짧아 만개 시기에 방문해야 가장 풍성한 군락을 볼 수 있다.
2코스 탐방로는 도보로 약 1시간15분이 소요된다.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늦은 오후 방문 시 서해 낙조와 상사화 군락을 함께 감상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개화 기간이 짧은 상사화 군락과 서해 낙조가 어우러진 풍경이 변산마실길만의 매력"이라며 "개화 시기에 맞춰 길을 걸으며 자연의 여유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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