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권 선언·상황 평가·전략전술·투입결정 4단계 담아
이는 최근 소방청이 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휘권 선언과 상황 평가 등 핵심 절차가 생략되거나 미흡하게 이행된 사례가 반복적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소방청은 현장대응 핵심 절차를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는 구호 후보안 7개를 마련하고, 전국 현장안전점검관 등을 대상으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상·전·투'를 최종 선정했다.
'지·상·전·투'는 ▲지휘권 선언 ▲상황 평가 ▲전략·전술 ▲투입 결정으로 이어지는 현장대응 4단계 핵심 절차의 앞 글자를 딴 구호다.
지휘권 선언은 선착대장 등 현장 지휘관이 지휘권을 선언하고, 이를 전 대원에게 전파해 현장 지휘 체계를 확립하는 핵심 단계다.
상황 평가는 상황실 정보와 관계인 진술, 육안 관찰 등을 통해 재난 상황 정보를 수집하고, 연소 확대 가능성 등 위험 요인과 구조 대상자의 현황 등을 파악하는 단계다.
전략·전술은 재난 상황을 토대로 공격·방어·병행 등의 전략과 전술을 수립해 전 대원에게 전파하고, 전술 목표의 우선 순위를 정해 대응 활동 계획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투입 결정은 현장 지휘관이 현장 상황과 위험성을 고려해 대원의 투입 여부를 결정하고 임무를 지시하는 단계다. 개인보호장비 등 안전장비 확인, 2인 1조 이상 편성, 선제적 신속동료구조팀 편성 등을 통해 대원의 안전을 확보한다.
소방청은 '지·상·전·투' 구호를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SOP)에 반영하고, 출동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교대 점검 시 구호를 외치는 등 현장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재난 현장에서는 지휘 체계를 명확히 하고 현장 상황을 충분히 파악한 뒤 적절한 전략에 따라 현장 대원의 안전을 확보해 투입하는 일련의 과정이 중요하다”며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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