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미·하쿠이 12시간 강수량 300㎜ 넘어
5개 지자체에 레벨5 호우 특별경보
고립·침수 속 구조 요청 잇따라
27일 일본 TV아사히 등에 따르면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20분 도야마현 히미시와 이시카와현 하쿠이시·시카마치·호다쓰시미즈초·나카노토마치 등 5개 지자체에 경계 레벨5에 해당하는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오전 8시45분 기준 두 현의 7만7057가구, 18만169명에게 최고 단계 대피 정보인 '긴급 안전 확보'가 내려졌다.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에는 선상 강수대가 잇따라 발생했다. 하쿠이와 히미에서는 12시간 강수량이 300㎜를 넘으며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의 비가 내렸다.
일본해에 정체된 전선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태풍 18호의 영향으로 수증기 공급이 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다.
침수와 고립 피해도 이어졌다. TV아사히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하쿠이시 다치히라초에서는 도로 침수로 주민 30~40명이 고립됐으며 이 가운데 4명이 구조됐다. 주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와 차량 침수 신고도 잇따랐다.
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도야마현과 이시카와현에 최대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지반이 약해지고 하천 수위가 높아진 만큼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에 최고 수준의 경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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