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 공개
공급망 약정 2790억 달러로 급증
주로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국내 메모리 업체와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7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133조3147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직전 분기보다 1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다.
시장 예상도 크게 뛰어넘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의 매출 전망치는 922억7000만달러(127조8419억원)였다.
실제 매출은 예상보다 약 40억달러(5조5421억원) 많았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공급망 확보를 위한 약정 규모가 2790억 달러(약 386조원)라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1190억 달러 대비 160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증가분은 주로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부터 최신 AI 칩인 베라 루빈을 초기 양산하고 있다.
베라 루빈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탑재되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를 공급한다.
엔비디아는 내년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구축 자체가 메모리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당초 예상보다 컸고, 내년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공급망 확보를 위한 약정 규모가 확대되면서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공급망과 관련해 더욱 긴말한 협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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