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오픈AI·FBI와 사이버범죄 대응 논의…국제 심포지엄 개최

기사등록 2026/08/27 12:00:00

해킹·랜섬웨어 공동작전 방안 협의

IT기업과 수사자료 공조 확대 논의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경찰청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6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ISCR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청사 전경. 2025.09.19. nowone@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청이 오픈AI와 구글,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국내외 법집행기관·정보기술(IT) 기업과 사이버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27일 경찰청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6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ISCR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심포지엄에는 FBI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일본·홍콩 경찰청 등 각국 법집행기관과 오픈AI·구글·센시티AI·체이널리시스 등 글로벌 IT 기업이 참석한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국제디지털포렌식연구학회(DFRWS) 등도 참여한다.

행사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설계하는 세 가지 축'을 주제로 국제표준 정립과 공조·협력, 기술·역량 강화 방안을 다룬다. '일상을 노리는 네트워크 속 위협', '디지털포렌식과 안티 포렌식'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찰청은 인터폴·유로폴·FBI 등 주요국 법집행기관과 실무회담을 열어 해킹·랜섬웨어 등 주요 사건의 수사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작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IT 기업과는 가입자정보와 인터넷주소(IP) 등 수사자료 공조 범위 확대를 협의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와는 국내 사건의 범죄수익을 동결·환수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인공지능(AI) 악용 우려가 커진 점을 반영해 오픈AI 위협분석부서 관계자의 발표도 진행된다. 디지털 성범죄와 온·오프라인 스캠, 가상자산을 악용한 자금세탁, AI 기반 허위조작정보 확산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은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고 사이버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치안 현장의 AI·첨단기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새롭게 등장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관계부처, 기업, 시민사회의 견고한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한국 경찰청은 국제표준을 정립하고 기술력과 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사전 등록자는 51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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