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머니마켓, 국내 ETF 중 자금유입 1위
27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1위와 2위는 모두 머니마켓액티브 상품이었다.
1위는 최근 일주일간 5340억원의 자금이 몰린 KODEX 머니마켓액티브, 2위는 3224억원이 몰린 RISE 머니마켓액티브였다.
두 상품에만 일주일간 8564억원이 몰린 것으로, 국내 상장 머니마켓 ETF 14종을 모두 합치면 최근 1주일간 1조146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1개월로 기간을 넓히면 1조7514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투자심리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바로 뛰어들기보다 현금을 대기시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종가 7000선을 넘지 못한 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한때 5.3%를 웃도는 등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시장의 경계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머니마켓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 만기가 짧은 금융상품에 투자해 단기금리에 연동된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연 수익률은 2~3%대지만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으면서도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증시 투자 대기자금을 잠시 맡겨두는 파킹형 상품으로 활용된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오면서 달러 자산으로 대기자금을 옮기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에는 최근 일주일간 427억원, 1개월간 738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 상품은 미국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면서 달러 자산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달러 파킹형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와 향후 투자처를 찾기 위한 대기 수요가 함께 반영되며 머니마켓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머니마켓액티브는 투자 대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수요에 맞는 상품"이라며 "유휴자금을 증권계좌에 예탁금 형태로 놓어두는 것보다는 수익률이 좋아 투자자들이 많이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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