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어느정도 기뢰 제거 능력 갖추고 있지만 정교한지 의문"
"기뢰 제거에는 센서와 고숙련 인력 필요해…이란의 협조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가 모두 제거되었고, 해협이 이미 열려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새로운 기뢰를 설치할 경우 해당 선박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 해군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국제 수역 내 모든 기뢰가 제거되거나 폭파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란 측에는 새로운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은 즉시 그리고 체계적으로 파괴될 것이라는 경고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은 여전히 자신들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으며, 미국이 오만과의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니티아 라브 연구원은 26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어느 정도 기뢰 제거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협 내 모든 기뢰를 제거할 만큼 그 능력이 정교한지는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브 연구원은 "이란의 기뢰전 능력 대부분은 기뢰를 매설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라브는 이란이 다양한 수심에서 해역을 1미터 단위로 샅샅이 수색할 능력이 부족하다며 이란의 발언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했다.
헤슬롭은 "기뢰를 안전하게 처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기뢰 매설 위치에 관한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란이 다른 국가에 해당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작업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브는 지난 6월 체결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를 언급하며 정치적인 약속만으로는 해협의 재개통을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재개통 선언만으로는 해저 기뢰의 위험성을 제거할 수 없고, 해운 및 보험업계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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