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가 성어기 조업과 추석 연휴로 해상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해양사고 예방에 나선다.
해수부는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가을철 해양사고 인명피해는 179명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해 겨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가을철 인명피해 사고의 88%가 안전사고와 전복·침몰사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수부는 사고 위험이 높은 어선과 예인선 등 1500여 척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홋줄·그물망 등 사고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한다. 사고가 잦은 해역에는 지도선과 경비함을 배치해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
추석 연휴와 성어기를 앞두고 여객선과 낚시어선, 레저선박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점검도 확대한다. 전국 연안여객선 150척과 낚시어선 380척은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안전상태를 살핀다.
수상레저 활동 중 인명사고를 줄이기 위해 무면허·음주운항과 정원 초과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선박 기관과 전기 계통에 대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홍보도 진행한다.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해양 모빌리티·안전 엑스포'에서는 구명조끼 착용과 가상현실(VR) 비상훈련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조업 어선원 등을 대상으로 주요 사고 사례와 예방수칙을 교육한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가을철에는 선박 운항이 늘어나는 데다 기상 악화 가능성도 커져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며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고 기상이 나쁠 때는 무리한 운항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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