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이준석 사퇴에 쓴소리…"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 아냐"

기사등록 2026/08/27 10:50:5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k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한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를 향해 갈등을 회피하기보다 당내 인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중량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26일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이 전 대표의 사퇴 배경을 두고 "외로움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혁신당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내부 이견이 컸음을 지적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23대 총선 때 자강하느냐, 합당하느냐, 지역구 전략 등 개혁신당의 나아갈 방향을 놓고 이 전 대표와 천하람 의원, 이주영 의원 생각이 달랐다"며 결국 이 전 대표가 노선 싸움에서 자신의 뜻을 관철하지 못해 자리를 내려놓은 것으로 풀이했다.

이어 지도부 사퇴라는 결정 자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직후도 아니고 이견이나, 노선 차이로 대표직을 내려놓는 건 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며 "갈등이 있다고 사퇴하는 모습은 안 좋은 의미에서 어려보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장 전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가 정치적 체급을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 전 대표도 1985년생, 이제 40대 초반으로 이제는 젊은 정치인이 아니다"며 "정치적 부담을 스스로 짊어지는 맷집 있는 태도를 보여줄 때"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천하람, 이주영 의원 등과 일주일에 두세 번씩, 억지로라도 밥을 먹으면서 끝장 논의 끝에 노선을 정립해야 한다", "'이제 개인 플레이하자'고 하면 점점 더 거리가 멀어진다"고 직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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