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제주서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국내 갯벌 보전 공유

기사등록 2026/08/27 09:03:39
[서울=뉴시스] 2026년 세계 습지의 날 기념식 포스터.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환경공단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5회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습지 보전,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약속'을 주제로 열린다. 습지가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공간인 동시에 탄소를 흡수하는 주요 생태계라는 점을 알리고, 국내 갯벌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습지의 날은 습지 보전을 위한 국제협약인 람사르협약이 채택된 1971년 2월2일을 기념해 제정됐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해양수산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번갈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해양환경공단이 공동 주관한다. 최근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2단계 확대 등재를 기념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제주에서 세계 습지의 날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시는 2021년 12월 제주 연안습지보호지역 제1호로 지정된 오조리 갯벌이 자리한 곳이다.

행사에서는 습지 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을 비롯해 축사와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제주 바다 영화제인 '갯것이 영화제' 출품작 '조수웅덩이: 바다의 시작'도 상영한다.

참가자들이 국내 연안습지의 가치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홍보 공간도 마련된다.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과 오조리 갯벌의 생태적 특성, 지역 주민들의 습지 보전 활동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한국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를 계기로 갯벌의 가치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양보호구역 지정과 확대, 갯벌 생태계 복원 등을 통해 우리 갯벌을 보전하면서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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