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면적 67만㏊…밥쌀용은 1만9000㏊ 줄었다

기사등록 2026/08/27 12:00:00 최종수정 2026/08/27 12:18:23

전체 면적 전년 대비 7500㏊ 감소

수급조절용 벼 1만1000㏊ 포함

밥쌀 시장 사전 격리하면 65만9000㏊

최근 5년 평균 감소 폭의 2배

정부 "필요시 10월 수확기 수급안정대책 마련"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벼 재배 농가.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6.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올해 벼 재배면적이 67만㏊로 지난해보다 75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용으로만 공급돼 밥쌀 시장에서 격리되는 '수급조절용 벼'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밥쌀용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만9000㏊ 줄어든 65만9000㏊ 수준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6년 벼 재배면적 조사 결과(잠정)'와 관련해 올해 벼 재배면적이 전년 67만8000㏊보다 7500㏊ 감소한 67만㏊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체 재배면적에는 올해 도입된 수급조절용 벼 신청 면적 1만1000㏊가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재배면적은 65만9000㏊로, 지난해보다 1만9000㏊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직불제 이행 점검 결과 등에 따라 최종 면적은 달라질 수 있다.

수급조절용 벼 직불제는 참여 농업인이 생산한 벼를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의무적으로 출하하고 직불금과 벼 판매대금을 받는 제도다. 해당 벼는 평상시 가공용으로만 공급해 밥쌀 시장에서 사전에 격리하고, 흉작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때만 밥쌀용으로 전환된다.

수급조절용 벼를 제외한 올해 재배면적 감소 폭 1만9000㏊는 최근 5년간 연평균 감소 면적인 9600㏊의 약 2배에 달한다.

벼 재배면적은 2021년 전년보다 6000㏊ 증가한 이후 2022년 5000㏊, 2023년 1만9000㏊, 2024년 1만㏊, 지난해 2만㏊ 각각 감소했다.

정부는 쌀 적정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예산을 지난해 2440억원에서 4196억원으로 72% 확대하고 수급조절용 벼 등 신규 품목을 도입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기상 여건과 작황, 재고량, 쌀 소비 동향 등을 토대로 올해 쌀 수급 상황을 판단할 방침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상 상황과 작황, 재고, 쌀 소비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 2026년산 쌀의 수급 상황을 신속하게 판단하겠다"며 "필요하면 10월 중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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