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RSPT는 원자로 내 제어봉의 위치를 측정해 제어계통에 전달하는 핵심 설비다.
이번에 개발·특허 등록한 장비는 제어봉제어계통의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다양한 고장 상황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 RSPT 정밀 진단을 위해 다수의 케이블을 설치해야 했던 복잡한 방식을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한 뒤 채널 당 1개의 이더넷 또는 광케이블을 통해 고속 전송하는 기술을 적용해 개선했다. 이를 통해 장거리 신호 전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호 감쇄를 최소화하고 케이블 인입 등 시험 준비에 필요한 작업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진엔텍은 향후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해당 장비를 원자력발전 제어봉제어계통 설비 건전성 진단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발전소 기동 전 설비 이상을 사전에 발견·조치하고 원자력발전소 운영 안정성과 정비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원자력·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APR1400 RSPT 정밀 진단장비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시험 절차를 간소화하고 실제 설비 구동 없이 다양한 이상 상황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현장 적용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정비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진엔텍은 원자력·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이다. 설비 진단·성능개선 등 정비 서비스와 국산 시스템 제작·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