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토지 감정평가 후 이달 보상협의 착수
"빨라야 내년 상반기 첫 삽"…道 예상과 1년 차이
27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이 사업 청주·세종 구간의 토지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 절차가 지난달 완료됐다. 이달부터는 토지주들과 보상 협의를 진행 중이다.
철도공단은 올해 보상 절차에 주력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노반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실시계획 승인 후 올해 3월 시공사는 선정한 상태다.
당초 이 사업은 2022년 기본계획 변경 고시 때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했으나 실시계획 승인 절차 지연과 지방선거 등이 맞물리면서 착공 시기를 2026년에서 2027년 상반기로 재차 늦췄다.
충북도와 청주시, 지역 정치권의 예상보다 1년가량 늦은 시점이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일부 정치인이 올해 1분기 내지 연내 착공을 약속했으나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철도공사 측은 "실시설계 승인이 지난해 12월 말 고시돼 물리적으로 연내 착공이 불가능하다"며 "올해 토지 보상 절차에 주력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천안~서창~오송~북청주~청주국제공항 57㎞ 구간 중 기존 경부선과 충북선을 고속화로 개량하고 북청주역 신설, 청주공항역 이설, 전의~전동 일부 직선화 등 8.5㎞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5610억원이 투입된다.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당시 경부선 구간에 복선을 추가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KTX 고속철도 수요 증가 및 경부선 수요 감소에 따라 기존 복선을 개량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사업 완료 후에는 서울역과 청주공항을 오가는 ITX 150㎞/h급 열차가 하루 19회 운행한다. 오송~청주공항 구간은 시속 230㎞로 고속화하고, 청주공항역과 청주공항은 250m 길이의 무빙워크로 연결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청~수도권 철도 접근성 향상과 경기남부·세종·충남지역의 청주공항 이용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세종시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도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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