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복귀 위해 역내 접촉 지속
"에너지·식량안보 위해 외교 해법 필요"
25일(현지시간) 이란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마제드 빈 모하메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 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여러 당사자와 역내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군사적 긴장이 걸프 지역을 넘어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호르무즈해협의 정상적인 항행과 국제 에너지·식량 안보, 공급망 보호가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 포괄적인 외교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핵심 수송로다. 이곳의 항행 차질이 장기화하면 국제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이 최근 내놓은 대이란 제재에 대해서는 유엔 차원의 제재가 아니라는 점을 짚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특정 국가가 부과한 제재이며 유엔 차원의 제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란 일각에서 걸프 국가들을 공격 대상으로 거론하는 데 대해 경고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역내 국가를 기존 분쟁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긴장만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주체의 공격이든 카타르는 자국의 안보와 주권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카타르는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과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GCC 국가들은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고 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호르무즈해협의 자유로운 항행과 해상 통행이 국제법에 따라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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