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 급락…기업심리지수 9.9p↓

기사등록 2026/08/26 11:39:51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2020.03.1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기업심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개선됐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0.7로 전월보다 9.9포인트 하락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주요 항목을 종합한 심리지표다. 100을 웃돌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고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제조업 CBSI는 지난달 110.6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기준선인 100은 소폭 웃돌았다. 업황과 생산 등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음 달 제조업 전망지수는 104.1로 전월 전망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

비제조업 CBSI는 97.3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과 매출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95로 전월 전망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전국과 비교하면 제조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제조업 CBSI는 103.8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은 9.9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국이 1.5포인트, 대구·경북은 2.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들이 꼽은 경영 애로사항은 제조업의 경우 내수 부진이 21.9%로 가장 많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 20.6%, 불확실한 경제 상황 15%가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역시 내수 부진이 2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16.3%, 인력난·인건비 상승 16% 순이었다.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대구·경북지역 568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98개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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