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서 쓰러진 관광객 구한 동의과학대 석사과정 학생들

기사등록 2026/08/26 11:28:32 최종수정 2026/08/26 13:14:24

"해외 연수 중 생명 구해"

[부산=뉴시스] 체코 프라하 블타바 강변에서 동의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전문기술석사과정 재학생들이 갑자기 쓰러진 외국인 관광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동의과학대 제공) 2026.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대학 전문기술석사과정 학생들이 해외연수 중 갑자기 쓰러진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동의과학대학교에 따르면 물리치료학과 전문기술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신호승 애슬로필라테스 대표와 정민혁 큐브필라테스앤피트니스 대표가 해외연수를 위해 체코 프라하를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현지 시각) 프라하 블타바 강변 선착장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 곧바로 환자에게 다가가 신체반응과 호흡 상태를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나머지 한 사람은 현지 긴급구조대에 구급차를 요청하는 동시에 주변 상황을 통제하는 등 역할을 나눠 신속하게 대응했다.

이들은 현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펼쳤고,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환자는 의식과 호흡을 되찾은 상태로 구급대에 넘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현직 운동·재활 전문가로 활동하며 평소 현장에서 안전관리와 응급처치 역량을 꾸준히 갖춰 왔다. 특히 물리치료학과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 중심의 교육을 이어온 경험이 이번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이어졌다고 대학은 전했다.

이들은 "쓰러진 분을 본 순간 머뭇거릴 겨를이 없었고 배운 대로 몸이 먼저 움직였다"면서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똑같이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