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공주시가도 속으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야행

기사등록 2026/08/26 10:40:48

9월4일~6일…미디어파사드·무성영화·야시장 등 다채

[공주=뉴시스] 송승화 기자 = 지난해 열린 공주 국가유산 야행 현장 모습.(사진=공주시). 2026.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 왕도심이 오는 9월 초, 1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특별한 야행으로 물든다.

공주시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옛 공주읍사무소와 공주제일교회 등 근대 국가유산 일원에서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926년 제작된 '공주시가도' 100주년을 기념해 '1926 공주 낭만연회'를 부제로 내걸고, 근대 공주의 정치·행정·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행사장은 '야경·야로·야사·야화·야설·야식·야시·야숙' 등 8가지 주제로 꾸며지며, 총 46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공주제일교회 건물 외벽에 화려한 미디어파사드가 상시 운영돼 밤하늘을 수놓고, 해설사와 함께 골목길을 탐방하는 '소소한 마을 해설사', 모바일 미션을 곁들인 '1926 공주시가도를 찾아서' 스탬프 투어가 방문객을 맞는다.

공연 프로그램 '야설'에서는 공주선학리지게놀이와 계룡백일주 공연, 변사가 진행하는 무성영화 '홍도야 우지마라'와 '청춘의 십자로', 1930년대 영화 '미몽' 상영, 어린이 인형극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개막행사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당간지주에서 열리며 이어 오후 8시에는 서경석 강사의 특별 강연 '근대 공주 밤학당'이 진행된다.

근대 의상 대여 체험, 1926년 공주시가도의 관공서·상점을 재현한 포토존, 100년 전 사진엽서전, 제일교회 우유보급소 체험 등도 마련됐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야식·프리마켓(147 야시장·배꼽마당)이 열려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KTX·고속버스 이용객과 숙박객에게는 할인 쿠폰 '공주 잘.ZIP'도 배포된다.

최원철 시장은 "1926년 공주시가도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야행은 근대 국가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온 가족이 함께 느끼고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낭만 가득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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