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개 도시서 운영…유럽으로 사업 확대
독일 자율주행 시장 경쟁 본격화 전망
[서울=뉴시스] 임다빈 수습 기자 = 알파벳 산하 미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2027년에 독일 뮌헨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25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웨이모는 현재 영국 런던 등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하고 있으며 "2027년 말 독일 뮌헨에서 상업용 차량호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첫 사례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기업가치를 약 1100억달러(약 150조원)로 평가받은 웨이모는 미국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내 11개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고 매주 50만건 이상 운행하고 있다. 향후 20개 시장에도 추가 진출할 계획이다.
웨이모의 뮌헨 진출은 독일 정부가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회복에 나서는 가운데 이뤄졌다.
크리스티안 히르테 독일 교통부 정무차관은 "자율주행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라며 "독일을 자율주행 기술 혁신과 제조 분야의 선도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뮌헨이 속한 바이에른주 정부는 자율주행 차량의 도입을 위해 규제를 줄이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웨이모는 뮌헨의 도로를 지도화하고 운행 데이터를 확보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자율주행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우버와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오토브레인스'는 지난 6일 뮌헨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바이두의 자율주행 사업부 '아폴로 고'와 독일의 '프리나우'도 독일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폭스바겐 역시 지난달 함부르크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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